코로나로 실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등산과 트래킹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의 위험성과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야외 활동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다가올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등산 선글라스를 고르는 방법과 인기 브랜드에 대한 총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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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등산 수요의 증가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 발생 전/후로 주말 유동인구의 이동이 도심 속 자연환경 지역에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2030 세대에서 일어났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산 이름을 검색하면 화려한 등산복을 뽐내는 여러 사람의 인증샷을 볼 수 있다. 마치 유명한 카페에서 사진을 찍듯 청년들이 산 정상에 올라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등산 용품 시장도 몇 년째 호황이다. 유명 연예인이 착용한 제품은 완판 되는 일이 잦고, 온/오프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등산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장비는 등산화, 등산스틱, 아이젠 등 다양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며 등산용 선글라스를 찾는 수요도 많아지는 중이다. '등산용 선글라스는 도대체 어떤 걸 사야 하는 걸까?'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본 포스팅을 준비했다.
등산 선글라스 고르는 방법
1) 자외선 차단지수를 반드시 확인하자
선글라스를 패션 소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선글라스의 본래 용도는 태양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다. 흔히 햇빛이 강한 날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눈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백내장이나 결막염, 안구 노화에 취약해질 수 있다.
선글라스 제품에는 UV-A 또는 UV-B의 차단율이나 자외선 차단율(%)를 명시하게 되어 있다. 등산 선글라스 구매 시에는 UV 400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UV 400은 400nm 이하의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해준다는 의미이다.
2) 렌즈 색상과 농도를 확인하자
등산과 같이 레저용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렌즈의 색상과 농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 레저 활동별로 추천하는 렌즈 색상이 있지만,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구매해도 문제 될 부분은 없다. 등산 선글라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파장을 골고루 차단하는 회색이나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갈색을 추천한다. 눈길을 걷는 겨울 산행 시에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초록색 렌즈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렌즈의 농도는 짙을수록 좋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70% 정도의 농도가 가장 적당하다. 선글라스 맞은편에서 착용자의 눈이 약 70% 정도 보이는 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오히려 눈의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3) 아시안핏 선글라스를 쓰면 좋다
동양과 서양 사람들의 두상이 다르다 보니 해외 브랜드에서 나오는 선글라스는 한국 사람들에게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유명 브랜드에서는 '아시안핏'이라고 동양인 두상에 최적화된 선글라스 모델을 따로 출시하기도 한다. 선글라스는 이미지로 보는 것과 실제 착용해봤을 때의 느낌이 다를 수 있어, 가능하면 직접 착용 후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브랜드별 아시안핏 선글라스를 구매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등산 선글라스 인기 브랜드 추천
그렇다면 등린이 또는 프로 등산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등산 선글라스 브랜드는 무엇일까? 등산 커뮤니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등산 선글라스는 바로 오클리이다. 오클리의 홀브룩 아시안핏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오클리 홀브룩 아시안핏은 13~15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클리 제품 외에는 루디의 포토닉이라는 제품도 인기가 좋다. 다만 레저용 선글라스에 가까운 디자인이라 등산 외의 상황에서는 사용하기에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평소에도 사용을 하고 싶다면 오클리 제품을 완벽한 레저용 선글라스를 구매하고 싶다면 루디 제품을 살펴보기 바란다.
만약 이미 사용하고 있는 선글라스가 있다면 굳이 등산용 선글라스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등산을 하다 보면 숲이 우거진 길을 걷는 때가 많고, 실제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은 2~30%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 중인 선글라스가 있다면 기존의 것을 사용하고, 필요시에 추가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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