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의 영향인지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생강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생강은 소화를 촉진하고 멀미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이지만 맞지 않는 사람들이 과다 복용을 했을 때는 안 먹는 것만 못한 식품이다. 그래서 오늘은 생강차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생강차의 효능?
1) 감기 예방 효과
생강차는 주로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많이 찾는 대용차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향신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생강의 맵고 쓴 향은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쇼가올이라는 성분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 두 가지 성분은 몸의 찬 기운을 없애는 역할을 해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생강차를 마셨을 때 몸이 후끈거리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진저롤과 쇼가올의 작용 때문이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관지를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 천식환자나 목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마시기에도 좋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침, 가래, 오한과 발열, 두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니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 생강차 한 잔을 따뜻하게 우려서 마셔보자.
2) 소화 촉진 효과
앞서 말했든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중 쇼가올이라는 성분은 위 활동을 활성화해 가스가 차거나 소화 불량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진저롤 성분은 소화기의 운동 능력을 향상해 구토를 멈추게 하고, 멀미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3) 혈액 순환 개선 효과
생강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신체가 따뜻해지면서 혈액 순환 개선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 되게 도와주기도 하고, 이로 인한 수족냉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체내의 지질 농도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내의 지질 농도가 낮아지면 콜레스테롤 배출이 용이해지고,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4) 항균과 항암 효과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두 가지 성분은 뛰어난 항균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DNA의 손상을 억제시키는 역할도 함께 하는데 이 덕에 암과 같은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한다. 또한 생강에는 항산화제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생강차의 부작용?
앞서 이야기한 효능만 본다면 생강차를 장복했을 때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강차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우선 생강은 열을 많이 내주는 음식이므로 감기에 걸려서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생강의 효능 중에서 소화 촉진에 관하여 이야기를 했는데, 생강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과다 복용을 하는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생강차 마시는 방법은?
생강차는 이미 시판되는 제품이 많아서 브랜드별 제조 방법과 성분을 따져보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여 마시는 게 가장 간편하다. 만약 생강차를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면 생강 뿌리 30g 정도를 물 500ml와 함께 넣고 10~20분가량 끓인 뒤 마시면 된다.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생강차는 하루에 1~2잔 정도를 마시는 게 가장 좋다. 과다 복용을 하는 경우에는 위에 자극을 주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너무 늦은 저녁에 생강차를 많이 마시면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으니 아침이나 활동을 많이 하는 낮에 마시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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