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크게 제약되면서 자연으로 떠나는 2030 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저도 최근에 등산과 트레킹에 푹 빠져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구매한 제품 중 하나인 몽벨 경량패딩의 솔직한 구매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목차
몽벨(Mont-bell) 브랜드 역사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몽벨(Mont-bell)은 프랑스어로 '산'을 뜻하는 Mont와 '아름다운'을 뜻하는 'Bell'의 합성어라고 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프랑스 브랜드로 오해를 하시는데, 실제로는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일본 브랜드라고 합니다. 브랜드 이름만 들었을 때는 프랑스 느낌이 나는데, 실제 상품들을 보면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몽벨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일본에서 몽벨은 아웃도어 1위 브랜드라고 해요. 한국은 오히려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인지도보다는 패션 아이템으로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요. 실제로 이번에 제가 구매한 몽벨의 슈페리어 라운드넥 패딩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제품이랍니다.
몽벨 슈페리어 패딩 상세 리뷰
등산 경량패딩을 구매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많은데요. 일반적으로는 등산 운행 시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와 파우치에 담아 크기를 줄일 수 있는가를 위주로 판단합니다. 물론 히말라야 같은 엄청 높은 산을 오르거나 등산을 전문적으로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 상세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겠지만 취미 생활이라면 무리해서 고가의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여요.
저는 등산과 트레킹에 관심이 많지만 자주 다니는 건 아니어서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위주로 검색을 해 보았고요. 슈페리어 패딩을 옷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입는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이 제품을 구매해야겠다고 최종적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각자 원하는 조건들을 상세하게 적어보시고, 그 기준에 맞춰서 똑똑한 소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몽벨의 슈페리어 패딩 구매 후기에 패딩이 엄청 얇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정말 얇더라고요. 충전재가 많이 든 것 같지는 않고, 일반 바람막이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경량패딩 특성상 압축해 놓지 않으면 조금 부풀어 오르기는 하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충전재 양이 많지 않다 보니 한계는 명확해 보입니다.
패딩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등산용 경량패딩보다는 많이 얇아서 겨울에 단독으로 입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요. 이너나 레이어드를 해서 입으시는 용도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실제로도 충분했어요) 디자인도 굉장히 예쁘게 잘 나와서 저는 평소에도 후드티나 셔츠 위에 레이어드해서 잘 입고 있어요. 등산용 경량패딩을 구매하고 싶은데, 평소에도 예쁘게 입고 싶다면 몽벨 슈페리어 경량패딩 추천드려요.
등산용 경량패딩 중에서는 손목 시보리 부분에 벨크로가 되어 있는 것들이 많은데요. 몽벨의 슈페리어 패딩은 손목 부분에 밴딩 처리만 되어 있어요.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오히려 밴딩 처리만 되어 있다 보니 답답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다만 밸크로나 단추로 타이트하게 조이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라운드넥 경량 패딩은 굳이 몽벨이 아니어도 다른 브랜드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몽벨의 슈페리어 패딩을 선택한 이유는 몽벨이라는 브랜드와 디자인, 마지막으로 함께 제공해주는 파우치 때문이었답니다.
경량 패딩 무게는 200g 정도밖에 나가지 않아서 대충 접어 가방에 넣고 다녀도 무리는 없지만, 파우치에 담으면 확실히 부피가 많이 줄어들잖아요? 패딩과 같은 의류의 보관 부피를 줄이면 가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구매를 하시려는 거라면 전용 파우치 제공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몽벨 슈페리어 패딩 구매처 및 가격
몽벨의 슈페리어 경량 패딩은 국내 제품과 일본 제품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두 제품 간의 차이가 일부 있다고는 하는데,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차이는 크지 않아 구매 편의성과 가격과 같은 것들을 따져보고 원하시는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정상가는 158,000원 정도인데 온라인에서 구매 시에는 70,000원 ~ 130,000원 사이로 가격 편차가 조금 큰 편입니다. 판매처 간 가격 차이는 상품 제조년월에서 오는 차이일 가능성이 높고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은 제조년월이 2019년이나 2020년일 수 있습니다. 의류제품은 소모품이기도 하고, 고어텍스 제품은 아니라 제조년월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민감하신 분들은 이점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현대몰에서 5만 원 후반대 가격으로 구매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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