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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꿀팁

매실(매실액기스) 효능과 부작용 총정리 (feat. 매실청 담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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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차가운 매실차 한 잔을 디저트로 내어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등산이나 트레킹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 시에 매실청을 차가운 생수에 타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바로 매실의 소화 촉진과 피로 회복 효능 때문이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매실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미지-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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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촉진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매실은 오래전부터 약재로 이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는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만 널리 알려진 효능만큼이나 섭취 시에 주의해야 할 부분도 명확히 존재한다. 특히 생으로 먹거나 덜 익은 상태로 섭취하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매실주, 매실액기스, 매실차 등으로 섭취하는 게 보편적이다.

 

 

목차

     

    매실차(매실액기스)의 효능 총정리

    소화촉진에-좋은-매실이-나무에-달려있는-모습
    피로회복과 소화촉진에 좋은 매실

     

    1. 소화 촉진 효능

    매실의 신맛 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위염,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다. 매실이 천연 소화제로 불리고 식사 후에 매실차가 디저트로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2. 식중독 및 배탈 예방 효능

    매실에는 강한 살균 성분이 있어 위산을 도와 위장 속의 해로운 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생으로 먹었을 때는 매실의 독성 때문에 탈이 나기 쉽지만, 매실주 또는 매실액기스처럼 발효된 매실을 섭취하면 식중독과 배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먹어도 좋다. 

     

    3. 음주 숙취 해소 및 간 기능 개선 효능

    음주 후에 매실액기스를 마시거나 매실 주스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매실에는 피루브산과 피크르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두 물질이 간을 보호하고 음주 숙취 해소를 돕는다. 또한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회식 자리가 많아 숙취로 고생 중이라면 매실차를 잘 챙겨 먹어 보는 건 어떨까? 

     

    4. 피로회복 효능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몸이 피로하면 우리 몸에는 '젖산'이라는 성분이 쌓이게 된다. 매실의 구연산(시트르산) 성분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등산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산행 시에 매실청을 희석한 물병을 들고 다니는 건 바로 매실의 피로회복에 기인한 행동이다.

     

    5. 성인병 예방 효능

    매실은 음식의 독, 물의 독, 피의 독을 없애준다고 할 정도로 해독에 특화되어 있는 식품이다. 피크르산이라는 성분이 독 요소가 있는 물질을 분해하여 해독을 해준다. 또한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과 함께 칼슘, 철분, 마그네슘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구연산은 혈액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피 속의 독을 해독해주고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효능 덕에 동맥경화,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매실차(매실액기스) 섭취 시 주의사항

    매실은 씨와 과육에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 아미그달린은 청산 화합물 중 하나로 청산가리와 성분이 매우 유사한 물질이다. 다량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구토를 유발하고 뼈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행인 건 가열을 하거나 물에 불리고 설탕에 재우는 방법 등을 통해서 아미그달린이 휘발되기 때문에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고 매실주, 매실청 등의 방법으로 섭취하면 치사량 수준으로 아미그달린을 섭취할 일은 많지 않다고 한다.

     

    매실은 매실청, 매실농축액,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의 방법을 통해 섭취하게 된다. 이때  매실청의 경우에는 섭취 시에 보다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 매실청을 만들 때는 일반적으로 1 대 1의 비율로 설탕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당분을 과다 섭취하기 쉽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매실청과 물을 1 대 4로 희석해 하루 두 잔 마시면 46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세계 보건기구(WHO) 일일 당류 권고량인 50g에 맞먹는 수치이다. 

     


    매실청 담그는 방법

    매실청을-담그기-위해서-바구니에-넣고-세척하는-모습
    매실청을 담그기 위해 세척하는 과정

     

    매실청을 담그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매실을 살살 비벼 깨끗하게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해 주자. 세척이 끝난 뒤에는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채반에 잠시 널어놓는다. 매실이 완벽하게 건조된 후에는 이쑤시개나 빨대를 사용하여 매실 꼭지를 제거해 줘야 한다. 꼭지 제거까지 끝났다면 매실청을 담그기 위한 거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매실청을 비롯한 과일청은 대부분 과일과 설탕의 비율을 1 대 1로 한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설탕을 조금 더 넣거나 덜 넣어도 괜찮다. 하지만 과일보다 설탕이 조금 더 많아야 청을 담글 때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통에 매실 - 설탕 - 매실 - 설탕 순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맨 위에 매실이 잠길 만큼 설탕을 부어줘야 한다.

     

    매실청은 담근 후에 일주일 후부터 잘 저어주어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렇게 담근 매실청은 약 3개월 후(100일)부터 먹을 수 있다. 100일이 지나면 매실을 건져내고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먹으면 되는데, 이때 건져낸 매실에 술을 넣으면 매실주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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