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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꿀팁

제주 트레킹 여행 | 제주도 올레길 5코스(남원 - 쇠소깍) 완주 후기 (feat. 초보자 올레길 추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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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요즘 제주도 올레길 트레킹을 위해 제주도 여행을 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2022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올레길 완주하기를 넣어놔서 열심히 걷고 있는 중인데요. 생각보다 코스별로 정리된 자료가 많지 않아,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고 계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코스별 유용한 정보와 트레킹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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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썸네일

 

목차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소개

    제주도-올레길-5코스-전체-지도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전체 지도

     

    제주도 올레길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쇠소깍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바다와 마을 곳곳을 모두 구경할 수 있어서 올레길 코스 중에서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예요. 오르막 구간이 쇠소깍 다리를 향해 가는 마지막 800m ~ 1km를 제외하면 거의 없고요. 일부 구간에서 외진 지역을 지나기는 하는데, 주변에 인가가 아예 없는 길은 또 드물어서 초보자들이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5코스의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의 거리는 13.4km이고, 총 소요시간은 4~5시간인데요. 소요시간은 걷는 속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니 '빠르게 걸으면 4시간 정도 걸리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으면 5시간 이상도 소요되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계시면 돼요. 제가 5코스를 걸은 실제 소요시간과 걸음 수는 본 포스팅 마지막에 함께 기재를 해 둘게요.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트레킹이나 아웃도어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올레길 시작 전에 필요한 준비물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아래 첨부된 포스팅에서 자세히 정리를 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하단에 첨부된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 트레킹 여행 | 제주도 올레길 완주를 위한 필수 준비물 총정리 (feat. 제주 올레패스포트 구

    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제주도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단순히 관광을 하러 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제주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오시는 분들도

    teayagi.tistory.com


    제주도 올레길 5코스 트레킹 후기

    제주도-올레길-5코스-시작점에-위치한-올레안내소제주도-올레길-5코스-옆-화장실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시작점 올레안내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주도 올레길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 다리까지 걷게 되는 코스인데요. 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에는 제주 올레안내소가 있어요. 제주 올레안내소는 모든 코스 시작점에 있는 건 아니고, 보통 시작점이나 도착점 둘 중 한 곳에는 무조건 하나씩 있습니다. 물론 시작점에도 있고, 도착점에도 있는 코스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코스가 많지 않으니, 아직 올레 패스포트를 구매하기 전이라면 본인이 걸으려는 코스의 시작점에 올레 안내소가 있는지를 찾아보고 가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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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올레안내소 내부

     

    5코스의 시작점인 남원포구에 위치한 올레 안내소에 들러서 저희는 올레 패스포트를 구매하고 가기로 했는데요. 올레 패스포트뿐만 아니라 스카프, 두건, 올레의 마스코트인 간세 인형 등 다양한 굿즈류 상품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올레 안내소 근처에 차를 세워 놨었던 터라 쇠소깍에 도착한 뒤에 택시를 타서 다시 시작점으로 왔어야 했는데, 집으로 가기 전에 다시 들러서 귀여운 간세 인형 하나도 데려왔답니다. 다른 상품들은 디자인이 동일한데 간세 인형은 수작업으로 만드는 상품이라 디자인이 모두 다르니 마음에 든다 싶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를 하셔야 해요.

     

    제주도-올레길-5코스-시작점-스탬프-찍는-곳제주도-올레길-5코스-시작점-스탬프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시작점 스탬프
    제주도-올레길-5코스-시작점-스탬프-인증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시작점 스탬프 인증

     

    이전 올레길 준비물과 주의사항에 대해 정리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올레길 완주 인증서와 기념 배지를 받으려면 올레 패스포트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코스별로 시작점 - 중간지점 - 도착점에 위치한 총 3개의 도장을 해당 코스가 표기된 부분에 찍어서 전체 코스를 완주하면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올레여행자센터에서 기념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중간 지점에 위치한 스탬프를 찍으면 대충 '아, 코스의 절반은 돌았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시작 스탬프는 5코스 올레 안내소 앞에 있고, 중간 지점 스탬프는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종점 스탬프는 쇠소깍 다리 옆에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에서 화장실 위치와 함께 스탬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주도-올레길-5코스-표식제주도-올레길-5코스-바다-풍경
    제주도 올레길 5코스 해안도로

     

    5코스의 시작점이 남원포구다 보니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원 없이 구경하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걸을 수 있었어요. 왼쪽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과 빨간색 끈이 올레길 코스를 안내해 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만약 모른다면 이전 포스팅을 꼭 한 번 보고 오세요. 아, 해안가를 걷다 보니 바람이 제법 거세더라고요. 진짜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제주도 올레길을 걸을 때 바람막이를 입고 다니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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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5코스 큰엉 해안경승지 입구

     

    중간 스탬프를 찍기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핫한 장소인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를 지나게 됩니다. 포토 스폿 근처에 공용 화장실도 위치해 있으니 용무가 급하신 분들은 여기서 화장실을 꼭 들렀다 가세요. 올레길에는 공용 화장실이 2~3개 정도 설치되어 있는데, 화장실 간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가능하면 화장실이 보일 때마다 들렀다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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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5코스 큰엉 해안경승지 바다

     

    큰엉 해안 경승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한반도 모양으로 나무가 다듬어져 있는 포토스폿 존이지만, 그곳까지 가는 길도 풍경이 정말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날이 흐린 날에 와도 아름다운 바다지만, 날이 좋은 날 걸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큰엉 해안 경승지 산책길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바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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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5코스 큰엉 해안경승지 포토존

     

    이곳이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큰엉의 포토존입니다. 나무들이 딱 한반도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는 게 정말 인상적이죠? 큰엉은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시는 관광객들도 많아서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얼른 줄 서서 기다리시는 게 좋아요. 누가 정해둔 건 아닌데, 다들 줄 서서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시더라고요. 낮에 보는 모습도 좋지만, 노을이 질 때 보는 모습도 예쁘니 풍경만큼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제주도-올레길-5코스-큰엉-해안경승지-출구
    제주도 올레길 5코스 큰엉 해안경승지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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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5코스 돌무더기 길

     

    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다 찍었다면 다시 출발을 해볼까요? 큰엉 해안 경승지까지는 해안도로와 산책로를 걸었는데, 큰엉을 지나니까 이런 돌무더기 길을 지나야 하더라고요. 이날처럼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은 괜찮았는데, 전날에 비가 와서 길이 젖어있거나, 트레킹 당일날 비가 온다면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보였어요. 올레길을 걸을 때 트레킹화나 등산화를 신지 않는 분들도 많으신데, 보시는 것처럼 다듬어진 길만 걷는 건 아니라서 가능하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트레킹화를 신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좋은 추억 남기겠다고 왔는데, 다치면 안 좋잖아요.

     

    제주도-올레길-5코스-중간지점-위미동백군락지제주도-올레길-5코스-중간지점-위미동백군락지-안내문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위미 동백 군락지
    제주도-올레길-5코스-중간스탬프-찍는-곳제주도-올레길-5코스-중간스탬프-인증
    제주도 올레길 5코스 중간지점 스탬프 찍는 곳

     

    큰엉을 지나 한참을 걸으면 중간 스탬프가 위치한 위미 동백 군락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5코스는 총 13.4km인데, 중간 스탬프는 4.9km 지점에 위치해 있어요. 비록 중간 스탬프가 위치한 곳이 중간 지점은 아니라 도착 지점까지는 여기서 앞으로도 한참을 더 가야 하지만, 중간 스탬프 찍으면 또 으쌰 으쌰 해서 금방 갈 수 있어요. 여러분, 여기서 스탬프 찍다가 올레 패스포트 잃어버리는 분들 있으시더라고요. (그게 저예요. 껄껄) 그러니까 스탬프 찍고 잘 챙겨서 출발하세요.

     

    위미 동백 군락지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군락지 안에 밀감 하우스를 조성하여 농사를 짓다가 최근에 모두 철거하고 새롭게 동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아쉽게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었습니다.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위미 동백 군락지가 아닌 근처에 위치한 제주 동백 수목원으로 가셔야 해요.

     

    제주도-올레길-5코스-근처-항구
    제주도 올레길 5코스 근처 항구

     

    중간 스탬프를 찍고서 조금 더 걷다 보면 이런 항구를 지나게 되는데요. 근처에 횟집들이 많아서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이곳을 지나면 식당이나 카페가 거의 없어서, 배가 출출하시다면 이 근처에서 굶주린 배를 달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도-올레길-5코스-도착지점-근처제주도-올레길-5코스-종점-스탬프-찍는-곳
    제주도 올레길 5코스 도착지점 스탬프 찍는 곳

     

    걷다가 힘이 들면 조금 앉아서 쉬고, 다시 힘을 내서 출발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점이 쇠소깍에 도착했어요. 종점 스탬프는 쇠소깍 앞이 아닌 쇠소깍으로 가기 전에 지나는 다리 옆에 놓여 있었는데요. 다리 근처에 큰 카페도 하나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았어요. 종점 스탬프를 드디어 찍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가 올레 패스포트 잃어버린 걸 깨달아서 곧 좌절했지만 아주 재미있는 하루였답니다.

     


    제주도 올레길 5코스 꿀팁 총정리

    1. 5코스 완주 소요 시간과 걸음 수는?

    코스 소요시간 걸음 
    올레길 5코스 4시간 52분 22,042 걸음

     

    총 13.4km를 걷는 제주도 올레길 5코스는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요. 저는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쉬면서 천천히 걸었는데 4시간 52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걸음이 빠르시거나 걷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4시간 이내로도 충분히 완주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보통 1시간에 걷는 걸음 수가 5,000보 정도라고 하는데, 이날 22,042 걸음을 걸었다고 하니 대충 얼마나 쉬었는지 감이 오시죠?

     

    2. 5코스는 정방향/역방향 모두 수월해요

    제주도 올레길은 정방향으로 걸을 수도 있고, 역방향으로 걸을 수도 있는 거 아시죠? 코스별 지도에서 시작점으로 표시된 곳에서 출발하면 정방향으로 걷는 것이고, 반대로 도착점에서 출발하면 역방향으로 걷는 건데요. 5코스의 경우에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하면 정방향, 쇠소깍에서 출발하면 역방향으로 걷는 게 됩니다. 올레길이 처음이시라면 웬만하면 정방향으로 걸으시는 게 좋아요. 대부분은 역방향으로 걷는 게 더 힘들기도 하고, 나무나 전봇대에 매달려 있는 올레코스 끈을 발견하기도 어렵거든요.

     

     

    하지만 5코스는 쇠소깍 다리로 가는 800m 정도의 구간이 오르막인데, 역방향으로 걸으면 오르막을 오르는 구간이 조금 줄어들어서 정방향보다는 쉬울 수 있어요. 정방향으로 걸어도 힘든 코스는 아니라 올레 패스포트를 아직 구매하시기 전이거나 큰엉 해안 경승지를 조금 더 쌩쌩할 때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정방향으로 걸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5코스 시작점 및 도착점 주차 장소

    정방향으로 걸으시는 경우에는 남원포구에 차를 주차해야 하는데요. 남원포구에는 포구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작은 주차장이 하나 있어요. 그곳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5코스 올레안내소 앞 갓길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남원포구 입구 쪽 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이니 참고하시고요. 시작점에 주차 가능한 장소는 마지막에 지도로 위치를 표시해 둘게요.

     

    역방향으로 걸으시는 경우에는 쇠소깍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요. 쇠소깍 가기 전 다리 바로 지나서 무료 주차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해도 되고 다리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올레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만약 버스로 이동을 하시려면 근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제주시로 가시는 경우에는 200m 정도만 걸으면 되고, 서귀포시로 가시는 경우에는 800m 정도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주차장 위치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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