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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꿀팁

제주 트레킹 여행 | 제주도 올레길 2코스 (광치기 - 온평) 정방향 완주 후기 (feat. 1인 트레킹 비추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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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이번에는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온평포구에 도착하는 올레길 2코스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코스별로 유용한 정보와 함께 올레길 트레킹 후기를 정리할 예정이니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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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썸네일

 

목차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소개

    제주도-올레길-2코스-전체-지도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전체 지도

     

    제주도 올레길 2코스는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대수산봉을 지나 온평포구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바닷길에서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조용한 산길까지 제주도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올레길 코스이죠. 바다만 계속 보고 걷거나, 오름만 계속 걷는 코스가 아니라서 제주도 여행을 온 관광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코스이지만, 인적이 드문 산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이 많아 여성 혼자 걷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2코스의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의 거리는 15.6km이고 총 소요시간은 4~5시간입니다. 소요시간은 걷는 속도와 쉬어감 여부에 따라 많이 달라지니 참고용으로만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제가 2코스를 걸은 실제 소요시간과 걸음 수는 본 포스팅 마지막에 함께 기재를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올레길이 처음이신 분들은 하단에 첨부된 포스팅을 참고하여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보세요.

     

     

    제주 트레킹 여행 | 제주도 올레길 완주를 위한 필수 준비물 총정리 (feat. 제주 올레패스포트 구

    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제주도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단순히 관광을 하러 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제주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오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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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트레킹 후기

    제주도-올레길-2코스-시작지점-스탬프-인증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시작지점 스탬프 인증

     

    제주도 올레길 2코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해 온평포구에 도착하는 코스인데요. 2코스 시작점과 종점에는 올레 공식 안내소가 없습니다. 올레 패스포트를 아직 구매하지 않으셨다면 시작점에 올레 공식 안내소가 있는 코스부터 먼저 시작해서 올레길 스탬프를 잘 모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올레길 완주증을 받고자 하는 욕심이 있으시다면 말이죠.

     

    제주도-올레길-2코스-광치기해변-유채꽃밭제주도-올레길-2코스-광치기해변-유채꽃밭-2
    제주도 올레길 2코스 광치기해변 유채꽃밭

     

    광치기 해변은 바다가 예쁘기도 하고, 근처에 관광지가 많아 제주도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봄철에는 바로 앞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유채꽃밭이 있어서 이곳으로 더 많이 사람이 몰리는 것 같아요. 제주도에서는 유채꽃밭을 사설로 운영하면서 관광객에게 입장료 1,000원을 받기도 하거든요. 광치기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유채꽃밭은 입장료가 없고, 규모가 넓은 편이라 사진을 찍기 좋으니 올레길 걷기 전에 잠시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올레길-2코스-내수면-안내판제주도-올레길-2코스-내수면-풍경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내수면

     

    유채꽃밭을 지나고 나면 내수면이라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요. 내수면(Inland fishery)은 조선 말기에 보를 쌓아 만든 논이 늪지대로 변하고, 새마을사업으로 조성한 8만 평에 달하는 양어장이 거의 버려진 상태였는데 이를 일부 복원하면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바다 사이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길이 나 있는데,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어요.

     

    제주도-올레길-2코스-중간지점-화장실제주도-올레길-2코스-화장실-앞-풍경
    제주도 올레길 2코스 화장실

     

    바다를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좌측에 화장실을 지나게 되는데요. 이곳을 지나면 한동안 화장실 찾기가 힘드니 속이 안 좋다면 이곳에서 속을 비우고 가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 내부는 아주 아담한 편인데, 나름 깨끗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곳이 인스타그램에 나온 유명한 장소인지, 관광객 분들이 엄청 오시더라고요. 

     

    제주도-올레길-2코스-식산봉-안내판제주도-올레길-2코스-식산봉-오르막길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식산봉 입구

     

    내수면 둑방길 마지막에는 식산봉이라는 오름이 하나 있는데요. 그냥 동네 산책로 비슷한 건가 싶었는데, 오르막이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고도는 60m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오르막이 생각보다 가파르니 참고하세요. 해당 구간 외에도 돌길이나 산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이 제법 많으니 등산 스틱을 가지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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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갈대밭
    제주도-올레길-2코스-갈대밭-3
    제주도 올레길 2코스 갈대밭 풍경

     

    식산봉에서 내려오면 왼쪽 편에 바다를 바라보면서 돌길을 걷게 되는데요. 이 구간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엄청 예쁘더라고요. 2코스 구간에서는 중간 스탬프 찍기 전까지의 구간이 예쁘고, 그중에서는 또 식산봉에서 내려와 중간 스탬프까지 걸어가는 길이 예쁜 편이에요.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장소들도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구간을 좋아하시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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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바다 풍경

     

    다만, 바다가 정말 코앞에 있기 때문에 날이 좋으면 예쁜 풍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데, 바람이 세게 불거나 비가 온다면 걷기가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안전하지도 않을 것 같으니 되도록이면 날이 좋은 날에 걸으시는 게 좋겠어요.

     

    제주도-올레길-2코스-말똥-소똥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말똥 소똥

     

    아, 그리고 이 구간을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린 날에 걷는 걸 비추천하는 이유 중에 다른 하나는 바로 소나 말의 똥이 많기 때문이에요. 날이 안 좋으면 습도가 높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악취가 심해지거든요. 게다가 땅이 젖으면서 똥물을 밟고 걸어야 할 수 있으니 왜 날이 좋은 때 걸으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제주도-올레길-2코스-동마트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동마트
    제주도-올레길-2코스-중간지점-스탬프제주도-올레길-2코스-중간지점-스탬프-인증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중간지점 스탬프

     

    식산봉을 내려오고, 바닷길을 따라 걷고, 똥밭을 지나면 중간 스탬프가 위치한 동마트에 도착합니다. 중간 스탬프는 동 마트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여기를 지나면 인가도 거의 없어지고, 식당이랑 편의점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간식이 있으시면 중간 스탬프가 위치한 근처에서 구매하고 가세요.

     

    제주도-올레길-2코스-대수산봉-안내판제주도-올레길-2코스-대수산봉-입구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대수산봉 입구

     

    2코스는 대수산봉을 지나게 되어 있는데요. 대수산봉 가는 길도 그렇고, 정상에 오르는 길도 그렇고 인가가 없어서 그런가 엄청나게 음침하더라고요. 낮이라도 여성 혼자 걷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어요. 대수산봉의 고도는 137m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한 폭이라 오름을 오르는 게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제주도-올레길-2코스-대수산봉-정상-풍경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대수산봉 정상

     

    2코스는 대수산봉의 정상을 통과해야만 하게 코스가 설계되어 있어요. 다른 코스들 중에서는 오름을 오르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코스들도 있는데, 2코스는 대수산봉 우회 코스가 없거든요. 사실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대수산봉을 오르지 않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거라 예상하는데요. 대수산봉은 꼭 올라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상에서 보는 뷰가 꽤나 예쁘거든요.

     

    제주도-올레길-2코스-혼인지-연못
    제주도 올레길 2코스 혼인지 연못

     

    대수산봉에서 내려온 뒤에 밭담길을 한참 걷다 보면 혼인지에 도착합니다. 혼인지에 도착했다면 2코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셔도 돼요. 저희는 걷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에 쫄딱 젖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바람막이가 방수여서 다행이었어요. 예전에 어렸을 때 왔던 혼인지는 물이 맑았던 것 같은데, 물이 아주 구정물이 되었더라고요. 내부에 관리하는 분들도 제법 있는 것 같았는데, 혼인지 물은 녹조류가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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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종점 스탬프 인증

     

    2코스의 마지막 스탬프는 온평 포구에 위치해 있는데요. 혼인지에서 약 2km 정도 걸어가면 도착합니다. 2코스 종점은 시작점과 동일하게 올레 공식 안내소가 없고요. 화장실도 근처에 없어서 올레길을 걸은 후에 잠시 쉬어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제주도 올레길 2코스 꿀팁 총정리

    1. 2코스 완주 소요 시간과 걸음 수는?

    코스 소요시간 걸음
    올레길 2코스 5시간 11분 24,505보

     

    총 15.6km를 걷는 제주도 올레길 2코스는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요. 중간에 비가 와서 비를 잠시 피하다 보니 5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저는 오르막길을 잘 오르지 못하는 편인데 아마 식산봉이랑 대수산봉을 올라서 시간이 더 지체된 것 같아요. 만약 오르막길을 잘 오르시거나 날이 맑다면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거예요.

     

    2. 여성 혼자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제주도-올레길-2코스-밭담길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밭담길

     

    2코스는 중간 스탬프가 위치한 동 마트를 지나면 인가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올레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중간지점을 지나면 온평리에 도착하기 전까지 상점이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고도 기재가 되어 있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계속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고 할 수 있어요. 가로등도 없고,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누구 하나 없어져도 모르겠더라고요.

     

    거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구간이 이와 같기 때문에 최소한 1인 이상의 동행과 함께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안가도 걷고, 오름도 걷고, 밭담길도 걷고 해서 제주도의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기는 하지만, 혼자 특히 여성 혼자서 걷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제주도 올레길은 되도록이면 혼자 걷지 않는 걸 추천하지만, 일부 코스는 혼자서 충분히 걸을 수 있는데요. 해당 코스들은 본 포스팅 마지막에 함께 첨부를 해 둘게요.

     

    3. 출발 당일 날이 좋지 않다면 우비를 꼭 챙기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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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비오는 날 트레킹

     

    대수산봉을 내려오고 난 뒤에 밭담길을 한참 걸어가고 있었는데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까 보셨던 길을 계속 걷게 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혼인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비를 피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요. 그래서 우산이나 비옷을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아웃도어 활동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우산보다는 비옷을 입고 걷는 게 훨씬 편한 거 아시죠? 어차피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산을 쓰면 머리만 안 젖거든요. 비옷 부피도 크지 않으니 가방에 하나 놔두고 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4. 혼인지 입구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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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혼인지 안 화장실

     

    2코스를 정방향으로 걸을 때 혼인지에 들어가자마자 안쪽에 화장실(좌측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올레길 코스에 표시된 화장실 위치도 바로 이곳이에요. 그런데 여기는 시설 점검으로 인해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어요. 요즘은 관광객도 없다 보니 시설 보수도 따로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만약 이 화장실이 사용 중지되어 있다면 혼인지 연못을 따라서 정문까지 쭉 내려오셔야 해요. 그러면 출구 바로 근처에 안내사무소가 있는데, 안내사무소 뒤편에 화장실이 있어요. 여기는 나름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안내사무소 바로 뒤에 있어서 그런가 봐요.

     

    4. 2코스의 주차장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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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올레길 2코스 주차장

     

    제주도 올레길 2코스는 정방향으로 걷는 경우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을 하게 되는데, 광치기 해변에는 주차장이 여러 개 있어요. 아마 지도에 '광치기 해변 주차장'이라고 입력을 하면 3개 정도 나올 텐데, 중간 주차장이랑 가장 아래에 있는 주차장 사이에 올레길 시작 지점 스탬프가 위치해 있어서 어디에 차를 세워도 조금 걸어가기는 해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3개의 주차장 중에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거기에만 화장실이 있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있는 주차장은 바다를 보면서 잠시 쉬기에는 좋은데 차간 간격이 엄청 좁게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어서 운전이 서투신 분들은 주차하는 게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본 포스팅 하단에 첨부된 주차장 위치는 아마 중간 주차장일 텐데, 해당 주소로 찍고 올라가다가 주차장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꺾어서 진입하시면 맨 아래에 위치한 주차장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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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위치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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