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 시에 놓치지 않고 꼭 들어야 하는 독립서점 중 한 곳인 소심한 책방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소심한 책방은 원래 종달리 아주 작은 공간에서 책을 판매하던 서점이었는데, 이전에 장소를 옮긴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 최근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장소를 옮긴 곳은 이전에 비하면 공간이 아주 넓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답니다.
소심한 책방 인스타그램 및 사이트 정보
소심한 책방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함께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요. 소심한 책방 온라인 홈페이지 (http://sosimbook.com/) 에서는 온라인 도서 주문 및 전시회 정보 확인, 입고 문의 등을 할 수 있고, 인스타그램에는 휴무 정보를 비롯한 소심한 책방의 다양한 소식이 올라옵니다.
소심한 책방은 특히 지정된 휴무일이 없고, 휴무 전에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서 오픈 정보를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제주도로 여행을 오셨고 소심한 책방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소심한 책방 위치 및 상세 정보
소심한 책방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36-10
⏰ 매일 10:00 ~ 18:00 (때때로 휴무 / 인스타그램 참고)
✔️ 서점 근처 공터에 주차 가능 / 종달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0분
소심한 책방은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제주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자차 이동 여행객은 소심한 책방 근처에 공터가 있으니 주차 걱정은 조금 덜으셔도 되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종달초등학교에서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어와야 합니다.
종달리 자체가 번잡한 곳은 아니라서 길을 잃거나 서점을 찾지 못할 일은 없을 거예요. 다만 위에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10분 정도를 걸어야 하니 겨울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심한책방 내부 모습
소심한 책방이 장소를 옮긴 뒤에 처음으로 방문한 날이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더라고요? 기존에는 공간이 정말 작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 활용을 참 잘하는 곳이구나 싶었는데, 공간의 규모가 커지니까 소심한 책방 운영자 분들이 가진 공간 기획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았어요.
공간이 커지니 다루는 책의 종류도 엄청 늘어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책이 카테고리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지는 않구나 하는 아쉬움도 느꼈었는데요. 새로운 공간에서는 공간의 구분뿐만 아니라 카테고리별 구분도 잘 되어 있어서 책을 구경하기가 한결 수월했어요.
책이 정말 많아 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독립서점에서는 최신 도서를 구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공간이 커져서 그런가? 출판된 지 얼마 안 된 신간 도서들도 제법 많았어요. 물론 독립서점의 특색을 만드는 독립출판물도 놓칠 수는 없죠.
소심한 책방 내 판매 제품 - 펜코
추가로 소심한 책방에서는 공간에 어울리는 여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띈 제품은 펜코의 제품이었어요. 페이퍼 오프너와 지갑, 클립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하나 사올 걸 그랬나 싶네요. 혹시라도 펜코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제품 구경하러 소심한 책방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립서점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서점 운영자가 손으로 한 땀 한 땀 적어 내려간 책의 추천사를 구경할 수 있다는 건데요. 소심한 책방은 다루는 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책 하나마다 애정이 담겨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추천사가 이렇게 적혀 있으면 평소에는 관심 없던 책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베스트셀러와 STAFF PICK 도서들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뿐만 아니라, 소심한 책방 곳곳에 놓인 책장에도 손으로 쓴 추천사가 숨어 있으니, 소심한 책방을 만약 방문하시면 숨어있는 추천사들을 찾아보세요!
소심한책방 방문 및 도서 구매 후기
손으로 한 땀 한 땀 적어 내려간 소중한 추천사 덕분인지 소심한 책방만 오면 책을 엄청 구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일반 대형 서점이었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유형의 책까지 구매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달까? 물론 실용서를 찾기에는 힘들지만, 에세이나 시, 소설 등의 도서는 확실히 독립서점에서 구매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직도 유효한지는 모르지만, 소심한 책방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여러 굿즈들을 무료로 나눠주십니다. 펜, 메모지, 노트, 엽서 등을 나눠주시는데요. 특이한 건 성냥도 함께 나눠주시더라고요? 인센스 태우는 걸 좋아하시거나 향초 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성냥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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