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ETF에 대한 정의와 장점 및 단점에 대해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ETF 정의
ETF란 무엇일까요? ETF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인덱스 펀드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말하면 증권사나 금융사와 같은 운용사에서 수익을 목표로 비슷한 목적을 가진 종목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상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TF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ODEX 200'이 있습니다. KODEX 200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분 | 내용 |
| KODEX 200 |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 상품으로 KOSPI 200을 추종한다 |
| KOSPI 200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200개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를 말한다 |
KODEX 200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 상품으로 KOSPI 200을 추종합니다. 2002년 10월 14일에 발행되었고 당시 발행가는 7,750원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이 작성되고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KODEX 200의 가격은 31,640원입니다.
ETF는 주식처럼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본질은 펀드라고는 하지만, 거래 방법이나 거래 시에 사용되는 용어들은 펀드보다는 주식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TF 장점 5가지
1)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ETF가 갖는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자 대표적인 장점은 분산투자입니다. ETF 중 주식형 ETF의 경우에는 최소 10 종목 이상에 의무적으로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원자재 ETF와 같이 단일 상품에 투자하는 ETF가 있기도 하지만, 기업 부도와 같은 위험으로 인하여 갑작스러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ETF는 어떻게 보면 아주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비용이 저렴하다
ETF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형태는 펀드와 매우 유사하죠. 하지만 ETF는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ETF에서는 '보수'라는 개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액티브 펀드의 총보수는 2% 내외로 높은 편이나 이를 제외한 국내 ETF 운용보수의 평균은 연 0.3% 수준입니다.
기존에도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었지만 ETF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며 수수료는 더욱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수료 인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개인투자자의 높아진 관심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자산운용이 투명하다
일반 펀드는 분기별로 자산운용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이에 반해 ETF는 일별 납부자산 구성내역을 통해 언제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4) 환금성이 높다
ETF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형태는 펀드와 유사하지만, 거래 방법은 주식과 닮아 있습니다. 일반 펀드는 하루에 한 번 발표되는 기준 가격으로만 가입과 환매가 가능하지만, ETF는 매매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화합니다. 즉, 시장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 구분 | ETF | 펀드 | 주식 |
| 투명성 | 높음 | 낮음 | 높음 |
| 거래비용 | 증권회사 위탁수수료 및 보수 | 보수 및 중도환매수수료 | 증권회사 위탁수수료 |
| 매매시 세금 | 국내 주식형 : 없음 기타 ETF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증권거래세 (0.3%) |
| 투자위험 | 시장위험 | 시장위험 | 시장/개별위험 |
| 장중거래 가능여부 | 가능 | 불가 | 가능 |
ETF 단점 3가지
1)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ETF가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분산투자를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금 보장까지 되는 것은 아닙니다. 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ETF는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기업 자체가 지닌 위험은 줄일 수 있습니다.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잦은 단기 거래를 하게되는 경우에는 증권회사에 지불하는 위탁수수료 부담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위탁수수료의 증가는 투자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신용 위험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ETF 상품은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ETF가 보유하는 자산은 별도 독립된 수탁은행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즉 자산운용사가 부도가 나더라도 ETF 자산이 처분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ETF 중에도 자산운용사를 통하지 않고 특정 거래상대방과 계약을 맺어 자산을 운용하는 ETF가 있습니다. 이를 합성 ETF라고 합니다. 합성 ETF는 신용위험이 중요한 이슈입니다. 거래 상대방이 부도가 나면 합성 ETF 투자자에게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가격 괴리의 위험이 존재한다
ETF는 추가공급이 지연되면 가격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TF는 발행 증권수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상장의 지연으로 인한 가격 괴리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간혹 기초자산 거래에 특정 자격요건이 필요한 ETF는 추가 발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 괴리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ETF의 정의와 ETF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투자 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확인하시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