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애정 하는 독립서점인 스토리지북앤필름이 강남에도 분점을 오픈했다고 해서, 지난 주말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어요.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은 일상비일상의틈이라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 위치 및 운영 정보
이곳이 바로 일상비일상의틈 건물인데요. CGV 강남과 메가박스 시티 건물 사이에 있고,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으실 거예요. 지하철로 이동하시는 경우 신논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면 된답니다.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426 일상비일상의틈 3층
⏰ 매일 11:00 ~ 21:00
✔️ 모바일 앱 '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까지 마쳐야 층별 이동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은 일상비일상의틈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1층까지는 별다른 제재 없이 방문객 모두가 관람을 할 수 있는데, 층별 이동을 원하는 경우에는 모바일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까지 마쳐야만 가능하다고 해요.
건물을 들어가면 안내해 주시는 분이 해당 내용을 설명해 주시는데요.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셔서 어플 다운로드와 회원가입까지 어렵지 않게 완료할 수 있지만, 방문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다운로드와 회원가입까지 마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오는 길에 모든 걸 마쳐서 확인만 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 내부 모습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밀려 들어오는 책 냄새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생각하던 것보다 서점 규모가 커서 놀랐는데요. 한쪽에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섹션별로 여유 공간을 넓게 잡아서 그런지 책을 판매하는 매대는 크지 않았어요. 그래도 다양한 책들이 판매 중이었답니다.
벽면 서가와 바로 앞에 있는 매대에서는 여러 굿즈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다른 독립서점에 비해서 굿즈류가 상당히 많은 편이죠? 굿즈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해 보이는 노트들도 존재하지만, 디깅노트처럼 문구류에 관심이 좀 있다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상품들도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보통 독립서점이라고 하면 아주 작은 공간에 서점 주인의 취향을 타는 책들이 가득 놓여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 쉬운데,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은 아주 색다른 모습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확실히 여태까지 만났던 독립서점들과 비교해보면 공간이 엄청 크다고 해야 하나? 책을 판매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책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일상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아 보였어요.
저는 독립서점을 시간 내서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원래도 책을 사고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어느 날 정말 우연히 다녀왔던 독립서점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특히나 독립서점의 이런 안내문과 도서 추천 문구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의 손을 많이 탄 POP와 책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서 정성껏 적어 내려간 장문의 책 소개 글이 책 보다 그 사람의 생각과 일상을 판매하는 것 같아 좋아 보이더라고요?
물론 이런 특성 때문에 독립서점마다 특화된 도서 카테고리가 있고, 실용서 위주의 책들을 구하기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마저도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는 여느 독립서점과 마찬가지로 에세이 위주의 책을 판매하고 있었고, 특이하게 여행 관련된 도서가 많은 편이었어요.
책 판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간이 전시도 많이 하고 있는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 1층에는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주최하는 전시회와 작가와의 만남이 수시로 이뤄지고, 2층에는 카페도 위치하고 있으니, 강남에서 약속을 잡았는데 시간이 살짝 남았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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