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신칠라에 꽂혀서 한국 파타고니아 공홈은 물론이고 오픈마켓, 백화점 등 모든 온라인 채널을 찾아봤는데, 오트밀은 전체 다 품절이었다. 헤비웨이트(Heavy Weight)는 물론이고 라이트웨이트(Light Weight)도 오트밀 색상은 전체 품절.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파타고니아 신칠라는 8월에 진작에 매진이 되는 인기 상품이라고 한다.
결국 남은 방법은 네이버 쇼핑 같은 곳에서 뜨는 해외 직구 상품을 구매하거나, 미스터포터, 엔드클로딩, 파페치, 매치스패션 등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엔드클로딩에서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하여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파타고니아 신칠라 구매를 기념하며 오늘은 엔드클로딩 직구 방법 및 후기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엔드클로딩(End Clothing) 직구 방법 (feat. 영문 주소 입력 방법)
위에서 말한 미스터포터, 엔드클로딩, 파페치, 매치스패션 외에도 직구를 할 수 있는 사이트는 다양하다. 다만 앞서 말한 사이트를 애용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까지 직배송이 되기 때문이다. 일정 금액을 넘기거나 이벤트 기간이 아닌 경우 16,000원 ~ 30,000원 사이의 배송비가 부과되니 이게 부담이 된다면 배대지를 활용하여 주문을 하면 된다.
배대지 서비스를 사용하면 대체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의 관세 부가 기준도 상이하기 때문에 보통 미국의 배대지를 사용하여 한국으로 재배송하는 루트를 많이 사용한다. 물론 배송지를 한 단계 더 거쳐서 오기 때문에 배송 기간은 직배송보다 오래 걸리는 편이다. 배송 기간을 줄이고 싶으면 직배송을, 비용을 줄이고 싶으면 배대지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엔드클로딩에서 직구를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엔드클로딩의 홈페이지(https://www.endclothing.com/kr)에 접속하여 원하는 상품과 사이즈를 고르고 가격을 확인한 뒤 카트에 담는다. 만약 회원가입 전이라면 회원가입을 먼저 진행하도록 하자.
엔드클로딩의 상품 가격은 배송 도착지가 한국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원화(KRW)로 노출된다. 이 가격에는 관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수입 통관 기준을 상위하는 금액을 결제하여 국제 배송이 되는 경우 한국 도착 후 관부가세 납부 요청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참고로 미스터포터의 가격은 관부가세가 포함되어 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으면 상품 이미지, 상품명, 옵션, 가격, 배송비 등이 노출된다. 파타고니아 신칠라 오트밀 제품을 구매할 때는 엔드클로딩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별도 배송비는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무료배송 이벤트 기간이 아닌 경우에는 30만 원 이상 주문을 해야 무료 배송이 지원되고, 30만 원 미만의 상품을 주문할 경우에는 16,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배송비가 빠진 덕분에 파타고니아 신칠라 오트밀을 17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엔드클로딩에서 동일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라이트웨이트가 아닌 헤비웨이트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CS 채널 통해 문의를 했을 때 담당자는 본인도 잘 모르겠지만, 가격을 봤을 때 라이트웨이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알려줬다. 상품이 도착하고 나서 택을 확인해 봐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엔드클로딩에 올라와 있었던 파타고니아 신칠라 오트밀 제품은 무료 배송 이벤트가 시작된 당일 전 사이즈 품절되어 현재는 상품이 내려간 상태이다. 가끔씩 재고가 채워지는 것 같기도 하니, 만약 관심이 있다면 엔드클로딩 사이트를 자주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엔드클로딩(End Clothing) 주소 입력 방법
직구를 할 때 멈칫하게 되는 포인트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아무래도 주문서 입력하는 페이지가 아닐까 싶다. 직구 사이트에서는 모든 정보를 영문으로 입력을 해야 하는데, 살면서 영문으로 개인정보를 적을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엔드클로딩에서 주문서를 작성할 때 도대체 어떤 정보를 어떻게 넣어야 하는 걸까?
엔드클로딩에서 상품 구매 시에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생각 외로 많지 않다. 영문 이름과 성, 연락처, 주소, 도시명, 우편번호, 개인통관 고유부호 정도만 넣으면 문제없이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아마도 영문 주소 입력하는 때에 멈칫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네이버에서 영문 주소를 검색하면 한글 주소를 영문으로 바꿔주니 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소란에 모든 정보를 입력해도 되고, 만약 텍스트 길이 제한으로 글자가 잘린다면 아파트의 동과 호수 정보는 상세 주소란(Address Line 2)에 입력해 주도록 하자.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직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발급을 해 뒀을 테니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주문서 페이지에서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까지 마치면 주문 확인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에서는 내 주문번호와 구매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에서 주문내역 페이지를 들어가면 내가 여태까지 주문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여기서는 그냥 구매한 제품의 사이즈와 수량이 맞는지, 결제 금액이 일치하는지, 결제가 잘 되었는지 등만 확인을 해 주면 되겠다.
엔드클로딩(End Clothing) 페덱스 배송 조회하기
주문이 완료되고 결제한 상품이 출고되면 회원가입 시에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로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안내 메일이 온다. 해당 메일에는 주문 정보와 함께 배송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메일에 있는 운송장 번호를 기준으로 페덱스(FedEx)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현재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페덱스 홈페이지(https://www.fedex.com/ko-kr/home.html)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확인될 텐데 여기에 바로 배송 시작 안내 메일에 기재되어 있었던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현재 배송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 시간과 분까지 찍혀서 어디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꽤나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배송 상황이 궁금하다면 중간중간에 시간을 내어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엔드클로딩에서 아쉬운 점 하나는 엔드클로딩 자체에서 제공하는 배송 조회 페이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상품 도착 전까지는 엔드클로딩에서 보낸 배송 시작 안내 메일을 삭제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이렇게 유명 직구 사이트인 엔드클로딩(End Clothing)에서 파타고니아 신칠라 오트밀을 구매한 후기와 함께 사이트 이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무료 배송이나 할인 이벤트도 많이 하는 사이트니 관심이 있는 상품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사이트에 접속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더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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