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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자연재해 | 지진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진 대피 요령 알아보자 (feat. 제주도 서귀포시 4.9 진도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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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어제(14일) 오후 갑자기 휴대폰으로 재난 알림 문자가 오더니 우두두두 하는 진동이 느껴졌는데요. 처음에는 집 근처 도로에 포클레인이 지나가거나 공사가 시작된 건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재난문자 내용을 보고서 지진이 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한국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경험하게 되니까 또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피를 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지진 발생 (feat. 4.9 진도 지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4.9이었는데요. 지난 2017년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규모 5.4 지진 이후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제주도 육상 또는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도 하네요. 실제로 섬 전체가 흔들리면서 기상청으로도 문의가 많았고 공포심을 느끼는 도민도 많았다고 해요.

 

지역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제주시의 경우에는 첫 번째 큰 지진을 제외하고는 여진을 잘 느끼지는 못했다는 건데요.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서귀포 지역의 피해는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서 건물의 내진 설계도 잘 되어 있는 반면, 한국은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다고 해요. 건물 내진 설계는 물론이고,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드물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더불어 세계의 어느 곳도 더 이상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말았는데요. 지진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안내

Photo by Jose Antonio Gallego Vázquez on Unsplash

 

첫 번째, 집 안에서 안전 확보하기

우선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아래와 같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미리 파악을 해 둬야 해요. 그리고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등 위험 지역이 있는지도 확인을 하고 지진이 발생할 때에는 위험 지역은 되도록이면 피해 주세요. 그리고 유리창이 깨지거나 가구가 넘어지면서 깨진 유리 파편이 튀거나 할 수 있으니 신발을 신거나 두꺼운 실내화를 신는 게 좋아요.

 

두 번째, 떨어지기 쉬운 물건 고정하기

지진 발생 후 느낀 흔들림이 크지 않다면 집안에 있는 물건 중에 떨어지기 쉬운 물건은 고정해 주세요. 가구나 가전제품을 우선 고정하고, 선반 위에 있는 물건들은 바닥으로 내려두는 게 좋습니다. 그릇장이나 장식장에 있는 물건은 밖으로 쏟아지지 않도록 문을 고정해 두는 게 좋고요. 창문은 태풍이 불 때와 마찬가지로 테이프와 신문지를 이용해 유리가 파손되지 않게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전기와 가스 등 시설물 미리 점검하기

가스와 전기는 미리 점검을 해 두는 게 좋아요. 그리고 집 건물에 균열이 있는지도 미리 확인을 해 두면 좋습니다. 만약 점검을 하다가 위험한 부분이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확인되면 바로 보수 및 보강을 하는 걸 추천해요.

 

네 번째,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연습하기

한국은 자연재해가 타국에 비해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가 아니다 보니, 자연재해 발생 시에 대처 요령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는 방법을 알고 연습을 하거나, 주변에 대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알아보고 자연재해 발생 시에 가족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 또는 장소를 사전에 협의하거나 공유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혈을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배워두면 좋아요.

 

 

다섯 번째, 비상용품 구비하기

일본은 지진 발생 구급 키트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생존 배낭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10만 원 내외이니 여력이 된다면 가구당 하나 정도 비상용품을 구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재난대비용 가방의 구성품은 업체마다 다른데요. 대체로는 백팩, 라디오, 마스크, 우의, 물통, 호루라기, 물티슈, 장갑, 세면도구, 구급 파우치, 침낭, 배터리, 핫팩, 급수 팩, 렌턴, 안전모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 꼭 소화기를 구비해 놓는 걸 잊지 마세요.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평소에 잊고 지내던 정보가 많아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재난대비용 가방을 따로 구매해 두지는 않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이고요. 다음에 더욱더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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