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eoul | 성수동의 분위기 좋은 덮밥 맛집, 사월에 (feat. 간장새우덮밥, 왕새우튀김 카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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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오늘은 성수동에서 유명한 덮밥집인 사월에를 다녀온 리얼 후기를 들고 왔어요. 사실 성수동에 유명한 맛집이 참 많아서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저희는 월요일에 만나 성수동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성수동과 서울숲 근처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식당은 대부분이 월요일 휴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하다가 사월에를 알게 되어 다녀왔답니다.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성수동 덮밥 맛집인 사월에는 성수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역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면 도착한답니다. 식당은 역시나 성수동에 위치한 여느 식당처럼 인테리어가 아주 예뻤는데요. 뭔가 일본 골목 어딘가에 위치할 법한 식당의 모습 같지 않나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외부모습

 

사월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40

⏰ 매일 11:30 ~ 20:3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 간장새우덮밥 추천 

 

1시 정도에 갔더니 저희를 제외하고 딱 한 테이블 있더라고요. 성수동 근처에는 회사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만약 방문하려고 계획 중인 분이 있으시다면, 1시 정도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2시에는 사람이 많고, 1시 30분 이후에도 사람이 조금 있는 것 같았거든요. 참고로 3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주의하시고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내부모습

 

앞서 식당 외부 인테리어가 일본 골목 어딘가에 위치할 법한 그런 느낌이라고 했는데, 내부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도토리 식당 같은 느낌? 이사 후에 집 인테리어 하면서도 느낀 거지만, 역시 화이트랑 우드는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여행을 가기도 힘든데, 가끔 다른 나라로 여행 가고 싶을 때 들러도 좋겠어요. 특히 일본이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메뉴판

 

QR 체크인 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세요. 메뉴의 가짓수는 많지 않은데요. 식당 규모를 감안한다면 딱 적당한 수준의 메뉴 구성인 것 같아요. 식사류 메뉴 중에서 고민을 하면서 블로그 리뷰도 좀 찾아봤는데, 사월에 식당에서 가장 인기 좋은 메뉴는 다음 세 가지 인 것 같더라고요.

 

멍게 덮밥 : 11,000원 

통영에서 올라온 신선한 멍게향 가득한 매콤 짭짤한 메뉴입니다

 

간장새우덮밥 : 10,000원

직접 만든 특제 간장에 최소 3일을 숙성하여 그 맛이 일품입니다

 

왕새우튀김 카레 : 11,500원

바삭하고 촉촉한 왕새우튀김(2개)이 올라간 카레입니다

 

위 메뉴 중에서 저는 간장새우덮밥이랑 멍게 덮밥이 맛있어 보여서 고민을 했어요. 사실 간장새우덮밥은 파는 곳이 많아서 특색이 있는 멍게 덮밥을 먹어볼까 했는데, 간장새우덮밥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간장새우덮밥을 골랐습니다. 지인은 왕새우튀김 카레를 주문했어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내부모습

 

주문하고 가게를 좀 더 둘러보고 있었는데, 벽면 한쪽에 간장새우덮밥과 연어덮밥 맛있게 먹는 법이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이걸 보니 간장새우덮밥 주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답니다. 맨 아래에 기재된 것처럼 밥과 반찬은 추가 요금 없이 추가가 가능하다고 해요. '든든한 한 끼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문장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상수동 근처에 모(母)라는 간장새우와 양념 새우 정식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도 정말 맛있었거든요. 혹시 아는 분 있으신가요? 작년에 상수동 근처에 갈 일이 생겨서 다녀왔는데, 가게가 사라지고 일식집이 생겼더라고요. 진짜 흔치 않은 맛집 중에 하나였는데, 어디로 가버린 지 모르겠네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간장새우덮밥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간장새우덮밥

 

주문하고 잠시 수다를 떨고 있었더니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준비되어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셨는데, 비주얼 보자마자 바로 '역시 이거 시키길 잘했다' 싶었다니까요. 반찬류가 처음에는 좀 적어 보였는데, 메뉴 자체가 덮밥이라 그런지, 굳이 반찬이 많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게다가 간장새우랑 밥 양도 1인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라 좋았어요. 물론 부족하면 밥과 반찬은 리필 가능한 거 아시죠?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간장새우덮밥

 

식사가 나오기 전에 봐 둔 '간장새우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간장새우덮밥을 준비해 보았어요. 머리와 꼬리는 자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밥 위에 올려 노른자와 함께 비벼서 먹을 거예요. 그냥 새우만 넣고 비비면 계란 노른자의 담백한 맛에 짠맛이 중화되어 살짝 밍밍하다고 생각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새우장의 간장을 넣어서 간을 맞추면 됩니다. 글 쓰다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네요. 구운 김 같은 거 반찬으로 함께 주셔도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왕새우카레튀김

 

이건 함께 갔던 제 지인이 주문한 왕새우튀김 카레랍니다. 양이 진짜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이름만큼 거대한 왕새우튀김이 2개나 올려져 있어요. 지인이 새우튀김 반쪽을 양보해 줘서 저도 먹어봤는데 여태가지 제가 먹었던 새우튀김은 새우튀김이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카레도 정말 맛있고, 새우튀김은 겉바속촉입니다. 새우도 엄청 탱글 해요.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내부모습

성수동 덮밥 맛집 사월에 내부모습

 

사월에 내부에는 테이블이 약 8개 정도 놓여 있는데요. 식당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보니 주말이나 이럴 때는 웨이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게 기다려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맛이었답니다. 특히 간장 새우장이나 카레 덮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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