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오늘은 신제주에 위치한 텐바이텐 오프라인 매장에 다녀온 리얼 후기를 가지고 왔어요. 사실 저는 텐바이텐이 오프라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제주도는 서울보다 공기도 깨끗하고, 자연도 곁에 있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지만, 하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대형서점과 예쁜 문구류를 판매하는 문구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랍니다. 서울은 영풍문고와 교보문고도 있고, 핫트랙스도 있고, 이전에 소개했었던 포인트 오브 뷰 같은 매장들도 있잖아요? 그런데 제주도는 알파문구처럼 기본 문구점은 있는데,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 같은 문구류를 구매하기에 좋은 문구점이 없어요.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제주도 무료 배송을 지원하지 않아 추가 배송비가 붙기 때문에 늘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구매를 미루기 일수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신제주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근처에 텐바이텐 매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기 전에 잽싸게 다녀왔어요.
신제주 텐바이텐 매장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저도 이번에 포스팅을 쓰면서 지도를 검색해 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전국에 텐바이텐 본사를 제외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딱 2곳이 있더라고요. 하나는 대학로점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신제주점입니다. 아마 교보문고에 핫트랙스가 입점되어 있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져서 오프라인 매장은 잘 내지 않는 것 같아요.
신제주 텐바이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7길 26 1층 텐바이텐
⏰ 매일 11:30 ~ 21:30 / 매주 월요일 휴무
✔️ 근처 주차 가능한 공간이 드물어 갓길 주차 요망 / 맞은편에 아트박스 있음
신제주 텐바이텐은 상가가 밀집된 지역의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없다 보니 주차하기에 편한 곳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신제주 자체가 유흥 시설이 많은 곳이라 저녁 시간대보다는 낮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유흥시설 앞에 어깨 형님들이 서 있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안전하다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신제주 텐바이텐 매장 내부 둘러보기 (feat. 다꾸템 추천)
신제주 텐바이텐 매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일반 문구류 뿐만 아니라 캐릭터 상품이나 피규어 같은 제품들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 문구류 제품도 다양하지는 않더라고요. 교보문고에 입점된 작은 핫트랙스 매장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이전에 다녀온 곳들 중에서는 천호점 핫트랙스와 규모가 가장 비슷해 보였어요.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는 이런 작은 캐릭터 상품이랑 엽서, 그리고 2022년 다이어리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제가 살짝 둘러봤을 때는 로이텀이나 몰스킨 같이 프리미엄 다이어리는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았고, 20,000원 내외의 중저가 브랜드 다이어리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인디고나 이런 브랜드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2022년이 밝기 전에 새해 다이어리 준비하러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로이텀 다이어리 도트를 사용해서 불렛저널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제주도에는 프리미엄 다이어리 판매하는 문구점이 몇 곳 있기는 해도 거의 다 몰스킨만 판매하더라고요. 혹시라도 로이텀 다이어리를 판매하는 제주 문구점을 아시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날 신제주 텐바이텐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동아 큐 노크 볼펜과 함께 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등을 구경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아쉽게도 볼펜 매대가 작아서 원하는 동아 큐 노크 제품은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맞은편에 있던 아트박스 갔더니 있더라고요. 만약 볼펜류 구매하시려는 거라면 텐바이텐보다는 아트박스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매장이 작아서 처음에는 정말 별 거 없겠구나 싶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텐바이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경했던 노트류 제품과 마스킹 테이프가 있더라고요. 소소 문구 제품도 있어서 놀랐어요.
소소 문구는 쓰고, 기르다 2주 해빗 트래커와 1주 해빗 트래커 이렇게 두 종류의 메모지와 함께 여러 노트류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소소 문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제주 텐바이텐 한번 방문해 보세요. 소소 문구 제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인 디깅 노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원하는 제품이 확실할 경우에는 매장에 미리 전화 문의를 하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괜히 헛걸음하면 아쉬우니까요.
스티커류도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고요. 매장 규모가 작아서 기대하지 않았던 과거의 나 반성해라. 다꾸할 때 스티커는 진짜 기본 중에 기본인 거 아시죠? 저도 다꾸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스티커를 구매하는지 몰랐는데, 불렛저널 다이어리 쓰다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빈 공간에 스티커 하나만 붙여줘도 감성이 완성된달까? 심플한 스티커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캐릭터 스티커가 보시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많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무슨 기획전이 진행 중인지 스누피 제품이 따로 하나의 매대 위에 다 모여서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스누피 머그잔, 시계, 틴케이스, 그릇, 와플 기계, 문구류 등 제품이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저도 스누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굿즈를 모을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잠깐 구경만 했는데, 노트북 파우치는 좀 탐이 났어요.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피규어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커비랑 포켓몬스터, 키티 제품이 가장 많았고, 일부 제품은 상단에 전시가 되어 있어서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포켓몬스터 제품들이 유독 되게 예쁘더라고요. 저도 어렸을 때는 포켓몬스터 정말 좋아했는데 아직까지도 인기가 유지되는 걸 보면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신제주에 위치한 텐바이텐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했던 리얼 후기를 들고 왔는데요. 소소 문구나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같은 제품을 구매하기에 좋았고 피규어 제품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캐릭터 상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방문하기에는 좋아 보였어요. 다만 볼펜류는 많지 않아서, 볼펜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맞은편에 위치한 아트박스를 방문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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