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문구류를 사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소문이 난 아트박스 방문기를 들고 왔어요. 제주도에는 문구 제품을 구매하기에 좋은 문구점이 별로 없거든요. 알파 문구 같은 학용품이나 볼펜 따위를 판매하는 작은 문구점은 꽤 있지만, 다이어리나 다꾸 용품을 구매하기에 좋은 곳은 없달까?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아트박스가 있으니까!
아트박스 제주칠성점 방문 후기
문구 덕후들의 성지, 아트박스 제주 칠성점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칠성통 아트박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1길 1
⏰ 매일 10:30 ~ 22:00
✔️ 주차장 없음 (산지천 옆 공영주차장 주차 필요) / 지하 1층 ~ 3층 규모의 대형 문구점
칠성통은 한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에서 상권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였어요. 초/중/고등학생들의 천국이었달까? 근데 최근에 다시 가보니, ABC 마트 같은 신발 판매 체인점을 제외하고는 상권이 거의 다 죽어 있더라고요. 그래도 아트박스가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아직까지는 자주 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제주도에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문구점이 많지 않아요. 물론 알파 문구 같은 작은 문구점은 많지만, 마스킹 테이프, 다이어리, 스티커 같은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을 구매하기에 마땅한 곳이 없죠. 그럴 때는 아트박스를 찾으시면 됩니다. 제주도에 위치한 아트박스는 2층 이상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꼭 문구 용품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지 않아도 작은 소품이나, 간식, 제주도 여행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아트박스 제주 칠성점, 내부 구경하기
지하 1층 : 장난감 천국
아트박스 제주 칠성점은 지하 1층 ~ 3층까지 모두 사용하고 있는 대형 문구점이에요. 우선 지하 1층부터 둘러볼까요? 지하 1층은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여러 장난감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어요. 건담과 같은 복잡한 피규어부터, 다양한 캐릭터의 랜덤 뽑기, 그리고 갓챠도 있었답니다. 장난감 상품 종류가 정말 많아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함께 구경하기 너무 좋아 보였어요.
갓챠는 주로 디즈니, 픽사, 포켓몬스터 위주로 놓여 있었어요. 미키마우스나 토이스토리, 포켓몬스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플렉스 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토이스토리의 알린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저기 앞에서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갓챠 가격은 2,000원 ~ 3,000원 사이로 일반적인 수준이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장난감과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장난감이 섞여 있기도 하고, 위와 같이 섹션이 분류되어 있기도 했어요. 어른들 중에서는 건담 피규어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도 꽤나 다양한 제품이 전시 및 판매 중이더라고요. 일부 제품은 보이는 것처럼 아크릴 판에 조립이 완성되어 전시되고 있으니 꼭 구매를 위한 방문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몽어스 같은 최신 캐릭터와 관련된 상품들도 아주 다양해서,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생일과 같은 이벤트에 잠시 들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쇼핑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아이들 장난감 가격대가 요즘 워낙 높은 편이긴 하지만, 작고 귀여운 제품들도 많아 단품 구매 시에는 크게 부담이 될 법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도 자주 보이는 제품들도 몇 개 있어서, 장난감 언박싱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곳이 정말 천국이지 않을까 싶어요. 자, 그럼 1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1층 : 볼펜 및 생활용품 판매층
1층에는 볼펜이랑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입구 근처에는 시즌별로 유행하는 상품들을 진열해 두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연말이었어서 그런지, 새해 다이어리 같은 제품들이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볼펜류 제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공시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필기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요. 아래에 테스트 가능한 종이도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제품별로 재고가 많아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저는 동아 Q노크를 사려고 아트박스를 방문했던 건데, 원하던 Q노크 제품이 있어 테스트까지는 했지만, 새 상품이 없더라고요. 볼펜 촉 앞에 달려 있는 고무 패킹을 누가 다 제거하고 하나씩 테스트를 해 본 건지, 깔끔한 상품이 없어서 결국 구매를 하지 않고 다른 제품으로 구매해 왔어요. 이 부분이 살짝 아쉽네요.
그리고 안쪽에는 미술 용품들도 있어요. 색상별로 다양한 마커를 테스트해볼 수도 있고요. 종이도 색상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원하는 종이 및 미술 용품을 구매할 수도 있답니다. 미술 전용 색연필, 물감, 마커 같은 제품은 작은 문구점에서 구매하기가 어려워서, 미술 하는 학생들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한번 방문해 보세요.
2층 : 뷰티 상품 및 먹거리 판매층
2층에서는 올리브영처럼 캐릭터 뷰티 상품을 판매하고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롤리폴리라고 위니비니처럼 무게당 젤리 및 사탕을 판매하는 섹션이 따로 있어요. 진짜 딱 위니비니 같은 느낌이거든요. 실제로 판매하는 시스템도 종류별로 무게를 재서 판매하는 구조로 똑같았고요. 근데 약간 뭐랄까? 위니비니에 비해서 좀 저렴한 느낌이었어요. 위니비니 캔디벨트 먹고 싶었는데, 뭔가 마음이 가지 않아서 그냥 빠르게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 : 다꾸템 및 캐릭터 상품 판매층
마스킹 테이프, 업체별 스티커와 떡메모지, 다이어리, 인덱스와 같은 다꾸템을 구매하기 위해 아트박스를 방문하셨다면 바로 3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창가 쪽에는 작은 포스트잇과 책갈피, 떡메모지들이 유형별로 정리가 되어 있었고요. 신년을 맞이하여 의도적으로 배치를 해 두신 건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다이어리도 함께 구경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리훈 스티커와 같이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문구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는 건데요. 다른 문구점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떡메모지는 물론이고, 스티커, 일부 잡화도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스티커 같은 경우에는 작은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특히 떡메모지는 제주도에서 정말 구하기가 힘들거든요.
브랜드별로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하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하지만 살짝 아쉬운 점은 역시나 모든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제품 자체가 연령층이 살짝 낮아 보인다는 점? 학생들이 다이어리 꾸미기나 공부 인증을 하기에는 쓰임새가 좋은 제품들이 많았는데, 성인이 다이어리를 정리할 때 활용도가 높은 제품은 없더라고요. 역시 온라인 쇼핑을 해야 되는 건가 봐요.
그래도 특이한 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런 테마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최근에 여러 브랜드에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이런 레트로 소품이 정말 유행했었잖아요? 떡볶이도 저런 그릇에 담아 먹을 때, 라면도 양은 냄비에 끓여 먹을 때 맛이 달라지는 거 아시잖아요. 요즘에는 이런 제품을 구하기가 또 어려운데 이렇게 한 곳에 모아서 구경할 수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옛날 어릴 적에 할머니 집에서 봤을 법한 작은 접이식 상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제주도 문구점을 찾고 있다면?
제주 Jeju | 제주도에서 스티커 및 마스킹테이프 사기 좋은 문구점, 신제주 텐바이텐 (feat. 다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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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제주도에서 가장 큰 대형 문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아트박스 방문기를 가져왔는데요. 매장이 워낙 크다 보니 문구류 구매뿐만 아니라 장난감과 같은 생일 선물, 그리고 제주도 여행을 기념하는 작은 기념품 등을 구매하기에 좋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다꾸템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어딘가 아쉬운 점이 많았던 방문이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시라면, 문구류는 가능하면 미리 구매 후 챙겨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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