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스마트폰에 배달 앱 하나 정도는 설치되어 있지 않을까? 오늘은 언제 끝날 지 모를 코로나 사태의 우울감을 조금 달래고자, 배달 앱 중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배달의민족(a.k.a 배민)의 할인 방법 및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 대해 정리를 해 보고자 한다.
배달 서비스의 성장
코로나로 인해 외출과 모임이 어렵게 되면서 수혜를 누리는 산업이 있다. 바로 이전에 할인 방법을 정리해 공유를 했었던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왓챠와 같은 OTT 산업과 이번에 정리를 하려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등으로 대표되는 배달 중개 플랫폼이다. 배달 중개 플랫폼의 매출 규모를 보면 그들의 성장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3사의 2019년 매출은 56,260억 원, 2020년에는 101,487억 원, 그리고 2021년에는 193,769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1월부터 10월까지의 매출 규모만 합산한 것으로 나머지 2개월의 수치를 합산하면 현 수치보다 소폭 상승한 금액이 확인될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1년의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1%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1년 와이즈 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1년의 배달 앱 3사의 매출 규모는 24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고 한다.
배달의민족 할인 이벤트 총정리
브랜드관 할인 (feat. 알뜰하게 챙겨서 할인받자)
배달의민족 주문 시 할인을 받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브랜드관 할인을 노리는 것이다. 가게에서 할인 쿠폰을 뿌리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 들어 배달의민족과 함께 브랜드에서 특정 요일 또는 기간 내에 프랜차이즈 할인 쿠폰을 뿌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걸 잘 활용하면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요즘은 거의 매일 최소 10개씩 다양한 브랜드에서 브랜드관 할인 쿠폰을 뿌리고 있다.
배달의민족 모바일 앱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영역은 최상단 이벤트 배너와 중간 즈음에 놓여 있는 오늘의 할인 영역이다. 상단 이벤트 배너에는 브랜드관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 자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행사 등 다양한 정보가 올라오고, 중간 부분의 오늘의 할인 영역에는 브랜드관의 할인 내역이 이미지로 노출되고 있다.
브랜드관 할인 페이지에 들어오면 왼쪽 페이지와 같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할인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상품권 판매도 하고 있으니 생일 선물로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여기서 상품권을 구매해도 좋다. 만약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행사 중이고, 해당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받아 음식을 주문하고 싶은 경우에는 브랜드 상세 페이지 상단에 있는 '5,000원 브랜드관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쿠폰이 다운로드되고 음식 주문 시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 본인 거주 지역에 원하는 브랜드가 없는 경우에는 음식 주문이 불가하여 할인 쿠폰 사용이 어렵다는 점 하나와, 배달의민족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쿠폰이 자동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결제 전에 할인쿠폰 사용을 직접 선택해 줘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할인쿠폰을 선택하지 않고 주문을 하면, 다운로드한 쿠폰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할인 전 가격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배달의민족 365 쿠폰 이벤트
현재 배달의민족 모바일 앱에서는 배민 1년 찬스라는 거대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말 그대로 매일 당첨자 22명에게 매일 특정 카테고리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할인 쿠폰 또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1월 12일부터 22일까지이고, 매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선착순이라는 말이 따로 없는 것을 보니 이벤트 참여자 중 무작위 선정을 하는 것 같다.
이벤트 참여를 하면 당첨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한 링크 공유를 통해 내 친구가 동일한 이벤트에 참여를 하면, 나에게 1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이벤트는 공유만 해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 공유로는 이벤트 재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 이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카테고리는 매일 달라진다.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1월 16일의 카테고리는 김밥이고, 이전에는 치킨 이벤트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네이버에 놀러 가 보니 지인이 해당 이벤트에 당첨되어 메시지를 받았다는 후기글을 볼 수 있었다. 치킨 이벤트 참여자였는데, 20,000원 * 365일의 쿠폰(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안내 메시지까지 수신했다고 한다. 이후의 후기글은 따로 없어서 어떤 식으로 쿠폰을 제공받는지가 궁금하지만 말이다.
배달의민족 할인 카드 총정리
NH20 해봄카드
20대 사회초년생을 타켓으로 나온 NH20 해봄카드에서는 배달앱 10% 청구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이 되는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이고 건당 이용금액 1만 원 이상 시에만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20대를 타켓으로 나온 카드라 그런지 혜택이 알차고 다양한 편이다. 오픈마켓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온라인 서점 및 어학시험 응시 시에도 동일하게 10%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동 통신비 4,000원 할인 혜택과 스타벅스와 이디야에서 건당 이용금액 1만 원 이상 시에 30% 혜택도 제공(월 최대 5,000원 혜택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이 필요한 혜택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필요시에 발급 신청을 하면 좋겠다. 전월 실적은 30만 원 이상이어야 혜택 사용이 가능하고, 해외겸용 시 연회비는 8,000원이다.
우리 카드 배달의민족 비장의 카드 V.2
배고플 때, 쇼핑할 때, 커피 당길 때, 버스 탈 때 꺼내 쓰는 비장의 카드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우리 카드의 배달의민족 비장의 카드 V.2는 연회비가 3,000원으로 아주 저렴해서 역시나 사회초년생이 쓰기에 좋은 카드이다. 연회비가 저렴하다고 혜택이 적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스타벅스에서는 20%의 캐시백을,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 2,000원의 캐시백을, 파리바게트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에서도 10%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1,100원 캐시백 혜택을 적용하고 있는데, 건당 5,000원 이상 결제 시에 캐시백이 제공되는 형태이다. 하루에는 1회, 월 1회로 혜택 사용이 제한되며 주의할 점은 결제창에서 배민페이 또는 신용카드/체크카드 선택 후 본 카드로 결제할 때에만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즉 배민페이를 제외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경우에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귀찮다면 배민페이에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고 사용하도록 하자.
배민현대카드
배달의민족 모바일 앱에서도 홍보 배너가 자주 보이는 배민현대카드를 이용하면 배달의민족 할인 혜택을 더욱 알차게 받을 수 있다. 일반 카드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혜택을 배민 포인트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당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는 역시나 배민페이를 이용해야 하고, 적립률은 3%, 월 이용금액은 20만 원까지 지원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
앞서 말한 혜택은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기본 혜택이라는 것. 배달의민족에서는 이 외에도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페이로 배민현대카드 첫 주문 시 전용 10,000원 쿠폰 5장을 제공하고, 배민현대카드의 배민 포인트 적립률인 3%에 배민페이 사용 시에 기본으로 적립되는 0.5%, 그리고 마지막으로 6개월간 적용되는 특별 추가 적립 2%까지 총 5.5%의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다.
국내 전용 카드라 연회비는 10,000원인데 심지어 1년 동안 10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내년 연회비 10,000원까지 면제를 해 주고 있다. 사실 배민에서 제공해 주는 10,000원짜리 쿠폰 5장만 받아도 연회비를 훌쩍 뛰어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거라, 배달의민족 임직원들도 많이 발급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카드이다.
자, 오늘은 이렇게 배달의민족 할인 이벤트와 함께 주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총정리를 해 보았다. 배달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여러 플랫폼이 생겨나고 경쟁을 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요즘이다. 모두가 이런 혜택들을 알차게 사용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되었으면 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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