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Silvergate)가 FTX 사태의 공모 및 방조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합니다. 실버게이트의 비트코인 시간 외 거래가 10% 이상 하락하며 뱅크런 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버게이트 충격 비트코인 하락 뱅크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버게이트 회사
실버게이트(Silvergate)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은행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회원사로 가입이 되어 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은 은행이었습니다. 원래는 평범한 은행이었다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가 시장에 나오며 기존 은행을 비트코인과 연결하는 관문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실버게이트 FTX 파산 공모 방조 혐의
실버게이트는 최근 FTX 파산의 공모 및 방조 혐의로 인하여 집단 소송에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022년 4분기에만 관련 사건으로 인하여 1조 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는데요. 이것이 뱅크런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실버게이트의 암호화폐 보유고 중 무려 18조 원이 인출되었습니다. 발생한 손실을 채우기 위해서 실버게이트는 직원을 무려 절반 권고사직하는 큰 결정을 내리기도 하여 연일 화제입니다.
하지만 실버게이트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자금난이 표면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계연도 마감 이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연간 10-K 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면서 경영난이 확실시되었습니다. 실버게이트 자금난으로 인하여 어제인 3월 2일 실버게이트 주가는 무려 58% 폭락하였습니다.
실버게이트 비트코인 하락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자금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트코인은 5% 급락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소식이 퍼지면서 실버게이트의 위기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위기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연준에서 금리인상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았을 때,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기 위해선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버게이트 자금난이 비트코인 대폭락이나 뱅크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